정지용시인의 추천을 받아 등단하였고, 가이아킹덤이 그토록 좋아하는 황금찬시인을 추천하신 분이다.

소시적 시인이 쓴 방에쓴 인생론을 헌 책방에서 구입했는데 4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딱 두가지가 생각난다.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 대한 인용문과, 젊은날의 연인을 60이 넘은 나이에 찾아가 차 한잔 마시고 돌아서는 대목이다.

영혼의 길을 제시하는 노래36 이별의 노래 박목월

그리고 최근에 위 링크에 인용된 시인의 사랑과 용기에 대한 글을 읽고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였다.

대학교수직과 가정과 자식까지도 버리고 전부를 거는 사랑을 할수 있을까?

그리고 그 사랑의 끝에서 다시 돌아설 수 있을까?

밤에쓴 인생론에 적힌 젊은날의 연인은 아마도 이별의 노래에 나온 주인공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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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시적세계와 현실세계의 내용이 일치하는 몇 안되는 분이라고 생각한다.

진정한 시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