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사랑이 나에게 오는 길에는 확산과 여과라는 장치가 있다.
나는 초등학교 자연시간에 확산과 여과의 차이를 배웠다.
확산은 수용성이 강하지만 무분별하고
여과는 받아들임을 스스로 결정하지만 오류가 있다.
이때 사실과 진실의 차이를 감지하는 눈이 필요하다.
영성인은 이를 두고 눈을 떴다고 말한다.
좀더 근접하게 말하자면 진리에 눈을 떴다.
진리를 보는 눈을 가졌다고 말한다.
하느님의 사랑은 태양과 같아서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전달되지만
이를 확산으로 받아들이면 영혼의 웃자람이 생긴다.
스스로 여과장치를 설치하고
열에너지와 빛에너지의 완급을 조절할 때
비로서 하느님의 사랑이 내 안에 싹튼다.
바야흐로 빛의 시대다.
열에너지의 시대에서 빛 에너지로 가는 과도기다.
아직은 물질이 필요하지만
정신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2019.06.17. 가이아킹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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