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아킹덤은 이 노래를 들으면서, 그리고 나중에 되새김질 하면서 유독 가슴에 와 닿는 단어가 있었는데 그것은 어머니 품속이다.

어머니의 사랑.

그 사랑이 가없는 하느님의 사랑이기 때문일것이다.

하나 더,

그것은 어머님의 자궁을 통과해서 새 생명을 얻으면서부터 우리는 기억을 잊어버렸다는 수메르별이 생각나서이기도 하다.

우리를 낳아주신 세상의 모든 어머니는 이러한 사실을 알고있을까?

아기가 자신의 몸을 빠져나오면서부터 기억이 소멸되었다는 것을...

어머님의 사랑이 크다면 그것은 기억의 소멸에 대한 안타까움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2023.01.10.가이아킹덤.

가이아킹덤은 회룡포를 최향의 목소리로 처음 들었다.

이런 노래도 있었나 싶을 정도로 가슴에 와 닿았다.

특히 최향이 노래를 할 때 참가자 중 한분이 대기실에서 회룡포는 노래 좀 한다하는 사람들이 자주 부르는 노래라는 중얼거림이 눈에 들어왔다.

내것이 아닌것을 멀리 찾아서 휘돌아감은 그 세월이 얼마이더냐. 의 첫 소절이 진성의 안동역에서의 첫 소절처럼 사람을 휘어 잡았다.

바람에 날려버린 허무한 맹세였다.

내것이 아닌것을 멀리 찾아서 휘돌아감은 그 세월이 얼마이더냐.

노래의 첫 소절을 자신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한 노래가 부쩍 가슴에 다가오는 이유다.

오늘아침 출근길에 나도모르게 내것이 아닌것을 찾기위해서 너무많은 시간을 소모하지는 않는지 되돌아보는 순간에 이 노래가 기어나왔다.

전날 우리는 불필요한 일 때문에 뇌를 너무 많이 사용해서 정작 영성으로 사용해야 할 뇌는 남아있지 않다는 식의 생각을 하였던 바, 그 연장선상에서 위 노래가 생각나지 않았을까?

너무 많은것을 가지려 하지 말아야겠다.

2022.01.10.가이아킹덤.

회룡포는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이 용이 비상하듯 물을 휘감아돌아간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높이 190m의 비룡산을 350도 되돌아서 흘러나가는 육지속의 섬마을이다.
맑은 물과 백사장이 어우러진 천해의 경관을 가지고있으며 비룡산에는 숲속 등산로와 산책 코스가있다.
이 산에는 신라시대의 천년고찰인 장안사가 산중턱에 자리잡고 있으며 비룡산 등산로를 따라가다보면 낙동강 내성천 금천이 합쳐지는 삼강이 보이는데 깍아지르는 듯한 이곳에는 삼한시대부터 격전지로 유명한 원산성(용주성)이 있다.
천혜의 요새로 토석혼축으로 된 성 주변에는 많은 고분이 흩어져있으며 봉수대가 남아있다.
백제시조 온조가 남하할 때 마한 최후의 보루인 이곳 원산성을 점령한 후 백제를 세웟다고도 전해지며 원산성이 위치한 용궁일대는 근초고왕 25년에 백제영토가 되었다가 512 고구려 문자왕이 점령하여 고구려 영토가 되었다.
그 후 진흥왕 26년에 신라의 땅이되어 오늘에 이른다.

위 그림을 자세히 보시면 아래는 용의 머리요, 바로위는 호랑이의 머리다.

용호상박의 그림이다.

구글 지도에서 켑처하였는데 그림이 아주 잘 나왔다.

이 노래는 경북 예천의 회룡포를 모델로 관광홍보차 탄생하게 되었다고합니다.

2010년 작곡가 고경환님이 이 프로젝트를 맡은 후 노래를 만들고 가수를 물색하였는데 마침 경북예천에 있는 삼각나루라는 곡을 강민주님이 부른것이 계기가 되어 회룡포를 강민주님이 부르게 되었다는군요.

트로트가요 전문 작곡가라는 것 밖에 모른다.

프로필이 알게되면 나중에라도 추가하겠다.

회룡포를 작사작곡 할 정도면 이분은 어머니 품속이 어떤 상태인지를 아는 분이다.

어머니 품속을 기억한다는 것은....

가수다.

알콜중독인 아버지와 일찍 세상을 등진 어머니로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냈다.

진미령의 하얀민들레를 자주 들으면서 음악의 꿈을 키우던 중 가수 현숙의 아버지 장례식 때 진미령을 처음 만난이후 지금까지 우정을 키워오고있다고 한다.

박민주는 회룡포를 대 히트치면서 가수 반열에 올랐다.

강민주는 경기 연천 출신으로 본명은 김화연이다.

87년 KBS 신인가요제에서 대상을 받고 그해 '여백'으로 데뷔했다.

이후 '로맨스 사랑' '내 사랑 연가' '톡톡 쏘는 남자' 등 다소 빠른 세미 트로트 곡을 많이 불렀다.

유일하게 부른 정통 트로트 스타일의 '회룡포'가 인생곡이 됐다. /강민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