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ia > 영혼의 길을 제시하는 노래 > 영혼의 길을 제시하는 노래39 바우고개 이서향

"내가 열일곱살 때 언니따라 이곳에 왔었는데,

불상은 황금색으로 변했지만 저 산은 그대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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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2-27 23:50

영혼의 길을 제시하는 노래39 바우고개 이서향

글쓴이 : gaiakingdum

조회 : 1,380

추천 : 0

영혼의 길을 제시하는 노래39 바우고개 이서향

주말내내 집에서 보냈다. 한차례 강아지와 산책을 한것 말고는 종일 서재에서 있었다. 아내가 외출을 하고 자식들은 외지에 나가있고 나를 지켜주는 건 강아지 뿐이었다. 봄이와 산책을 하다 양지바른 공원 의자에 앉아있는데 입에서 나도모르게 바위고개라는 노래가 흘러나왔다. 집에와서 검색해보니 가곡이라고 씌어있다. 지금은 오랜 시간이 지나 기억도 희미하지만 나에게도 이런 사랑이 있었다. 황순원의 소나기에 나오는 소년과 소녀같은 사랑이 나에게도 있었다. 그 시절의 소꿉놀이 친구들은 다 어디로 가고 내 곁에는 강아지만 남아있는가? 일요일 오후는 길기만하다. 2022.02.27. 가아이킹덤.
노래 전문	바우고개 언덕을 혼자 넘자니 옛 님이 그리워 눈물납니다 고개 위에 숨어서 기다리던 님 그리워 그리워 눈물납니다 바우고개 피인 꽃 진달래 꽃은 우리 님이 즐겨즐겨 꺽어주던 꽃 님은 가고 없어도 잘도 피었네 님은 가고 없어도 잘도 피었네 바우고개 언덕을 혼자 넘자니 옛 님이 그리워 하도 그리워 십여 년 간 머슴살이 하도 서러워 진달래꽃 안고서 눈물집니다
가이아킹덤	이흥렬이 직접 시를 쓰고 작곡한 곡으로 알려져 있지만, 같은 원산 출신 6년 후배이며 작곡가 이호섭의 형인 이서향이 14살 때 습작한 시라고한다. 이서향이 월북하면서 곡이 사장될 위기에 처하자 곡을 살리기 위해 이흥렬이 수정하여 본인 이름으로 발표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사실은 이서향의 부인인 백난영의 회고로 알려졌는데 백난영은 백병원 설립자인 백인제의 맏딸로 2015년 98세로 작고하였다. "이서향이 중학교 2학년 때 지은 시에 이흥렬이 작곡해 주었다고 자랑하였고 새색시 시절 같이 많이도 불렀다"고 백난영이 회상하였다. 따라서 이 가곡은 이서향 작사 이흥력 작곡이라고 해야 맞다고 아래 링크에 나온다. 이서향 시, 이흥렬 작곡, "바위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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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27.가이아킹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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