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길을 제시하는 노래22 너를 사랑한다 - 강은교 -       

영혼의 길을 제시하는 노래 시리즈를 하기 전에 강은교시인의 너를 사랑한다라는 시가 자유게시판에 있는 것을 방문자가 보고 있었다.

2020년06원06일 현충일 11시48분의 일이다.

예전에는 몰랐던 일들을 이제 알아차렸다는 형식의 시인의 시는 알아차림을 중요시하는 가이아킹덤에게 새로운 시선으로 다가왔다.

빈 의자의 다리. 신발의 속가슴은 우리시대 중생들의 삶의애환과 같이 오버렙되면서 중생을 섬기라는 스승님의 말씀을 다시한번 생각케 하였다.

바람의 허벅지를 만진 시인은 바람의 길도 같이 보았으리라.

꽃 속에 꽃이 있다는 표현은 정태춘의 노래 북한강에서처럼 강물속에는 또 다른 강물이 흐른다는 표현과 같다.

여기서 꽃은 어떤 결과물을 상징한다고 가이아킹덤은 보는데 진리속에 또 다른 진리가 있고 깨달음이 수행의 시작이라는 진솔님의 말과 그 시사하는 바가 같다고 본다.

일몰의 새떼들은  어깻살이 통통한 아침을 기다린다.

아침은 가슴벅찬 희망이리라.

너를 사랑한다는 말의 의미가 새롭고 희망에 찬 아침과 같다는 말이다.

사랑이라는 말에는 어떤 행위를 전제로 한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고 한 외계인23님의 말도 생각나는 휴일이다.

2020.06.06. 가이아킹덤 수정함.

 

너를 사랑한다

전문

1945년 함경남도 홍원 출생.

1968년 월간 사상계 신인문학상에 시 순례자의 잠 외 2편이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했다.

순수와 허무에 대항하는 자신의 시세계를 무의미의 시어로 만들면서 자신만의 특이한 시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시집으로 허무집, 빈자일기, 소리집, 우리가 물이 되어, 바람노래, 오늘도 너를 기다린다, 어느 별에서의 하루, 등불 하나가 걸어오네 등이 있다.

산문집으로 그물 사이로, 추억제, 누가 풀잎으로 다시 눈뜨랴, 달팽이가 달릴 때 등과 동화집 숲의 시인 하늘이, 저 소리가 들리지 않으세요?, 삐꼬의 모험 등이 있다.

가이아킹덤

2015.8.13

누군가를 기다리는 빈의자

그리고 신발들이 길을 완성한다는 시의 구절이 가슴에 와 닿는다.

바람의 허벅지는

내가 그리는 누군가의 마음과 같으리라

나는 어쩌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을 하지 않기위해 너무나 많은 시간을 소모하지는 않는지 모르겠다.

절망의 방에서 나간 희망의 어깻살이 정말 통통하였을까?

 

스스로에게 물어보지만 답이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