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ia > 영혼의 길을 제시하는 노래 > 영혼의 길을 제시하는 노래⑯ 횡단보도-최명숙

"내가 열일곱살 때 언니따라 이곳에 왔었는데,

불상은 황금색으로 변했지만 저 산은 그대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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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8-18 20:00

영혼의 길을 제시하는 노래⑯ 횡단보도-최명숙

글쓴이 : gaiakingd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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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길을 제시하는 노래⑯ 횡단보도-최명숙
횡단보도 전문	횡단보도 저쪽 그가 서 있었다. 노란 은행나무 아래 우산을 들고 신호는 좀처럼 바뀌지 않았다. 버스가 지나가고 승용차가 지나가고 경적도 없이 트럭이 지나갔다. 그렇게 우리들사이를 몇번의 가을이 지나갔다. 푸른 신호등이 켜젔다. 횡단보도 저쪽 걸어갈만 한 거리인데 노란 은행나무 아래 그는 보이지 않았다. 은행잎들만 젖고 있었다.
최명숙	경향신문에 실렸던 시를 스크랩하였다. 1996년도의 일이다. 인터넷을 검색하였더니 최명숙시인의 블로그가 있었다. https://blog.naver.com/neweskimo/220548533442 위 시는 최명숙님의 두번째 시집 '천국보다 낮선' 에 실린 시다. 1996년 글나무에서 출판되었다. 최명숙님은 시인이고 문학박사이며 한국문인협회 회원이다. 서울 송파구 문현고등학교 교사로재직중이다. 충남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시집으로 내가 그대에게 다가갔을 때. 천국보다 낮선. 두권이 있고 에세이집으로 함깨걷고싶은 사람. 그대의 꽃을 피우라. 애인에게 시를 말하다가 있다.
가이아킹덤	가야할 때는 갈수가 없었고 갈수 있게 되었을 때는 그가 없었다. 기다려줄 땐 내가 바빳고 시간이 되어서 가고자 할 때는 그가 기다려주지 않고 떠났다. 은행잎들만 젖고 있었다.






	2019.08.19. 가이아킹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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